전세자금으로 떨어진 '대출 규제' 불똥! 늘어난 가계 대출을 줄여야 한다는 기조 속에서 전세자금대출도 어려워지는 모양이군요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예,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대출 증가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자 금융당국이 연일 대출 조이기를 압박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다음 달부터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축소하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어제도 금융위와 한은은 물론 일선 은행들과 제2금융권, 기재부, 국토부까지 총출동해서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, 가계부채가 잡히지 않을 경우 추가조치까지 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표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신한은행이 전세 자금 대출까지 일부 제한하겠다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전세자금대출 전체는 아니고요, 조건부 전세자금대출을 다음 주 월요일부터 중단하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그러니까 임대인 소유권 이전, 선순위 채권 말소 또는 감액, 주택 처분 조건 등이 달린 전세자금 대출을 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네, 그러니까 전세대출 가운데 특정 조건이 붙는 대출을 중단하겠다는 건데, 어떤 건지 좀 자세히 얘기를 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예, 주택 관련 대출은 크게 집 보유자가 받을 수 있는 주택담보대출과 세입자가 전세를 얻을 때 내는 전세자금대출이 있는데, 대략 액수 비중이 7:3 정도 됩니다. <br /> <br />이 전세자금대출 중에서도 이번에 신한은행이 중단하기로 한 조건부 전세자금대출은 또 일부인데요. <br /> <br />이번 조치의 본질은 세입자를 압박하는 게 아니라 세입자를 이용하려는 집주인을 겨냥한 조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니까 세입자에게 전세 대출을 최대한 많이 받게 해서 전세보증금을 높여서 집주인이 적은 돈으로 갭투자를 하는 가능성을 차단한다는 취지입니다. <br /> <br />관련해서 신한은행의 말을 잠깐 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신한은행 / 관계자 : 혹시나 이걸 활용해서 전세자금대출을 세입자에게 크게 받아서 갭투자를 하려고 하는 그런 니즈가 있는 임대인, 집주인분들이 있을 거잖아요. 그런 분들에게 뭔가 기회를 좀 안 드리려고 하다 보니까 (취한 조치이고), 일반적인 아파트 전세나 빌라 전세나 근저당 없고 채권 상황 깨끗한 전세는 다 해드린다고 보시면 돼요.] <br /> <br /> <br />이번 전세자금 대출뿐 아니라 가계대출을 조이는 다른 조치들도 계속 나오겠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우선 신한은행은 전세자금대출을 제한하는 26일부터 플러스모기지론(MCI, MCG)도 중단합니다. <br /> <br />이건 주담대를 내면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기봉 (kgb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4082217144648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